삼겹살과 채소
어제저녁에 쌈 싸 먹었던 것을 생각해 보자. 무엇으로 쌈을 싸 먹었는가? 필자는 상추와 깻잎에 쌈을 싸 먹었다. 이것 말고도 쑥갓,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것들로 쌈을 싸 먹었던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엽경채류라고 부른다. 이번 글에서는 엽경채류의 여러 종류와 특징에 관해서 공부해 볼 것이다. 엽경채류는 배추, 양배추, 시금치, 상추, 대파, 쑥갓, 부추,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다.
배추
먼저 배추의 특징을 알아보겠다. 배추는 원산지는 중국이며 두해살이 잎줄기채소이다. 배추의 꽃은 십자화과이다.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이나 전라도에서 주로 재배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배추를 이용해 김치를 주로 만들어 먹는다. 일본에서는 샤부샤부에 배추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을 내주는 역할을 한다. 배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 좋고, 무기질과 각종 비타민이 많아 면역력을 키우는 데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속이 찬 사람들이 배추를 많이 먹게 되면 배탈이나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양배추
다음으로 양배추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겨잣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양배추의 품종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환경 속에서 재배되고 있어 굉장히 다양하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물 중에 하나이다. 양배추는 예로부터 위장장애를 완화하는 효능을 지녀 위염이나 위경련의 증세가 있을 때 환이나 즙으로 사람들이 섭취해 왔다. 주로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쫄면의 고명으로 콩나물과 함께 올라가기도 한다. 또한 찜기에 쪄서 강된장과 같이 쌈밥으로 먹기도 하는데 강된장과 같이 먹게 되면 어우러지는 풍미가 굉장히 좋고 속도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금치
시금치는 비름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로 원산지는 아시아 서남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뿌리잎과 어린 부분을 국으로 끓어 먹거나 나물로 무쳐 김밥의 재료로 들어간다. 비타민C와 A가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아이들에게 좋다. 시금치에는 철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독일의 한 과학자가 소수점을 잘못 표기하여 일어난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다른 식품과 비교했을 때 철분의 함량이 매우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시금치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시금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은 채소이므로 가급적 몇 번이라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상추
상추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엽경채류 중에 하나일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상추에 고기와 쌈장을 넣어 먹던 맛이 우리에게는 강렬한 기억의 조각으로 뇌리에 박혀있다.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상추 역시 품종이 다양한데, 치마상추, 적축면상추, 결구상추, 배추상추, 잎상추, 줄기상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로 샐러드나 쌈을 싸 먹거나 겉절이로 무쳐 먹기도 한다. 상추 역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빈혈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상추의 줄기를 잘라보면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물질로 최면과 진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릴 수 있다. 옛말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상추를 먹어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이 맞게 증명된 셈이다. 상추에 꽃이 피게 되면 더 이상 잎이 크게 자라지 않고 맛도 떨어지므로 꽃이 피기 전에 많이 따서 먹는 것이 좋다.
대파
이제 대파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다. 요리사 백종원님의 유튜브를 보다 보면 재료에 대파가 들어갈 때 “외국에 사시는 분들은 대파가 거의 없으니까.”라는 멘트를 여러 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대파는 서양에서는 거의 재배하지 않으며 주로 동양에서 많이 재배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파가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파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대파는 수선화과의 부추아과로,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중국 서부가 원산지로 추정된다. 파는 줄기파, 잎파, 겸용파로 나눌 수 있다. 대파 역시 꽃이 피게 되면 맛이 떨어지므로 꽃이 피기 전에 미리 따서 먹는 것이 좋다. 대파에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다. 파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음식은 매우 다양하다. 그 예로 파전, 파김치, 파국, 파나물, 파장아찌 등이 있다. 파의 향긋한 향이 입맛을 돋우는 데에 좋다.
쑥갓
쑥갓은 국화과에 딸린 한두해살이 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다. 다른 말로는 춘국이라고도 불린다. 쑥갓 역시 독특한 향이 있는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는 채소이다. 비타민A가 풍부하고 섬유소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주로 쌈을 만들어서 먹거나 어묵탕에 들어간다. 서양에서는 관상용으로도 재배하기도 한다.
부추
이번에는 부추에 대해 알아보겠다. 부추는 수선화과의 부추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추김치로 만들어 먹거나 부추전을 해 먹기도 한다. 또한 오이소박이 김치를 담글 때 같이 들어가는 재료 중에 하나이다. 닭백숙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부추는 따듯한 성질이 있어 속에 열이 많은 사람은 먹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열기가 올라올 수 있어 섭취할 때 주의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아스파라거스
마지막으로 아스파라거스에 대해 알아보겠다.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거스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속씨식물이다. 노순, 석도백, 천동, 천문동 등으로도 불린다. 약 1.5m 정도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루틴과 사포닌 성분이 있어 혈관 강화에 효능이 있다. 아스파라거스의 93%는 물로 칼로리가 매우 적다. 서양에서는 스테이크 옆의 가니시로 많이 활용된다. 아시아에서는 주로 아스파라거스를 볶아 먹는다. 아스파라거스는 조리 시에 줄기에 붙어있을 수 있는 흙과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 조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쌈도 다양하게 먹읍시다.
이번 글에서는 엽경채류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가 자주 먹는 상추부터 호불호가 있는 쑥갓까지 알아보았는데 이번 글이 여러분들의 식탁에 조금 더 다양한 식자재가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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