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에 담긴 추억
필자의 할아버지 댁에는 매실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가을마다 매실을 따서 청을 담가 먹고는 했다. 지금은 나무의 수명이 다하여 추억으로 남겨졌지만 말이다. 이런 매실 같은 과일을 핵과류라고 하는데 복숭아, 자두, 대추, 매실, 앵두 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핵과류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복숭아
맨 처음으로 복숭아에 대해 알아보겠다. 복숭아는 복숭아나무의 열매로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복숭아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주로 여름에 수확하여 먹는다. 백도, 백미 조생, 유명, 천홍, 대구보, 진미, 서미 골드, 판타지아 등이 있다. 유럽에서는 치즈, 올리브유, 후추를 곁들여 와인 안주로도 먹는다. 복숭아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복숭아에 들어있는 식이섬유가 소화를 촉진해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부드럽게 소화되도록 돕는다. 옛날에 외할아버지께서 복숭아를 드시면서 복숭아는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어렸을 때라 그 이유는 잘 몰랐는데 복숭아의 알칼리 성분,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 등의 성분이 담배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하여 우리 몸의 면역체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복숭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복숭아를 섭취하게 되면 목이나 전신에 가려움증이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과민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 역시 과다 섭취할 경우 소화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자두
이번에는 자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자두는 필자에게 더운 여름 피서 가서 물놀이 후에 먹으면 달콤하면서 갈증도 해소해주었던 아주 좋은 과일로 이미지가 남아있다. 자두는 자두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7월 초에 수확한다. 자두는 아주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합시다. 자두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변비 예방이다. 외국에서는 말린 서양자두라고 하여 자두를 말려 젤리처럼 먹는데 변비에 굉장히 효과적이다. 변비약을 먹지 못하는 임산부들에게 좋은 천연 변비약이 될 수 있다. 이는 자두에 들어있는 소르비톨과 이사틴 성분이 장의 배변 활동을 돕고 체액 분비도 촉진하기 때문이다. 자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굉장히 좋다. 자두는 특히 중년 여성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두의 보론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들에게 안면홍조, 무기력, 우울증 등의 추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자두는 굉장히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생으로도 많이 섭취하며 잼이나 젤리로도 많이 먹는다. 자두 차로도 마시기도 하며 자두 슬러시로도 먹을 수 있다. 자두를 구매했는데 신맛이 강하다면 슬러시나 주스로 갈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설탕이나 꿀을 조금 첨가하면 신맛이 중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두는 찬 성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은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또한 신장결석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자두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이는 신장결석의 원인 물질인 옥살레이트라는 성분이 자두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추
다음으로 대추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대추는 대추나무에서 열리는 과일로 남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로 추정된다. 대추를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은 과일이다. 대표적으로는 놀라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이 대추를 먹게 되면 심신 안정의 효과가 있어 잠을 잘 자고 마음이 가라앉게 된다. 또한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일 수 있게 도와준다. 대추는 생으로도 먹기도 하고 말려서도 먹기도 한다. 또한 호흡기에도 좋아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맛이 달콤하고 사과 같은 맛이 나기 때문에 남녀노소 잘 먹는 과일 중에 하나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사상이나 잔칫상에 많이 사용되어 왔다. 삼계탕에도 들어가며 대추차, 대추술로도 즐겨 먹는다. 대추는 말려서 건대추로도 많이 사용된다. 대추에는 당분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시에는 먹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또한 대추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매실
이제 매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졌다. 천연 소화제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필자 역시 소화가 잘 안될 때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매실의 강한 살균 성분이 위장에 있는 몸에 좋지 않은 균을 없애주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좋다. 주로 매실청을 담가 물에 희석해 먹는다. 또한 매실에는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매실은 단독으로도 먹기도 하지만 음식에 설탕 대신 넣기도 한다. 매실은 산도가 높은 편이므로 식도염이나 위염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게 되면 속이 아플 수 있으므로 먹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앵두
마지막으로 앵두에 대해 알아보겠다. 앵두는 앵두나무의 열매로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앵두에 들어있는 구연산이 젖산의 분비를 억제해주어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앵두에 많이 포함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신체의 노화를 늦춰 줄 수 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어 혈관질환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앵두는 폐 건강에도 좋은데 천식에도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앵두는 주로 청이나 화채로 만들어 먹는다. 앵두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므로 몸이 마르고 기운이 없거나 임신부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글을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핵과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각각의 특징들을 잘 읽고 자신에게 맞는 과일을 먹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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